흥미로운 : 성북구 Moture(모처) 카페
평소 샷이나 핸드드립 커피는 좋아하지만 콜드브루나 더치커피는 특유의 냄새때문에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이번에 소개할 카페는 더치커피를 베이스로 한 카페라서 카페인충전 하러 자주 가지는 않지만 특별한 커피를 마시러 가기에 좋은 곳입니다(당연히 기본 더치커피도 굉장히 맛있는 편!)
이 곳에 방문하면 공간에 대해서도, 음료에 대해서도 사장님께서 엄청 애정을 가지고 계신게 드러나서 재밌어요.
상당히 이쁜 정류장 컨셉의 카페 Moture(모처)
TMI지만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과일은 한라봉입니다.
그리고 집에서 가끔 커피에 오렌지나 귤을 짜먹을 정도로 상큼한 커피를 좋아해요.
일전에 '구테로이테'에서 그라니따 메뉴를 먹었었는데 세상에나 너무나 제 취향! 제가 먹은 커피 메뉴 중에 1등이었어요. 모처에서도 비슷한 느낌의 메뉴인 오라녜공 메뉴가 있는데 제일 즐겨 마시고 있습니다.
사장님께서 메뉴 설명을 친절하고 재밌게 해주셔서 아이스티 종류를 제외하고는 모든 음료를 다 맛보았었는데, 이제는 오라녜공에 정착해서 계절에 상관없이 저 메뉴만 마시는 편이에요. 한 가지 팁은 테이크아웃잔은 거의 일자로 되어 있어서 아래쪽 오렌지주스까지 마시려면 코로 숨을 쉬면서 쭈욱 계속 마셔야하지만 매장에서 마시면 훨씬 더 거꾸로된 고깔모양 잔에 나오기 때문에 원활하고(?) 빠르게 오렌지주스와 조화롭게 마실 수 있습니다. 크림과 커피, 그리고 새콤달콤 주스♥
회사가 카페 근처라서 낮시간대에 방문하고 있으나, 가끔 당이 딸리면 퇴근 직후에 와다다 가서 오라녜공을 마시고 집으로 가요. 매장은 저녁 6:30까지만 운영하시기 때문에 가능하면 낮 시간대에 가야 여유롭게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음료나 디저트가 바뀔 수 있으니 궁금하면 후회가 없도록 때마다 바로바로 드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