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루 후기 : 수술 1일차
5시에 저녁식사인데 소변을 보지 않으면 건더기만 먹고, 소변을 보면 가릴 것 없이 아무거나 먹어도 된다고 안내해주셨어요. 병원밥맛집이라는 후기를 봤었기에 꼭 먹고팠습니다ㅎㅎ
그리고 마른사람은 마취부작용이 오래갈 수 있으니 절대절대 머리를 들지말고 하루종일 누워있으라고 말해주셨어요.
소변보러 화장실을 다녀왔는데 견딜만 하더군요! 서있는게 상처부위가 덜아프기도 하고요. 그래서 소변보고 나서도 서 있었어요 크크
그러다가 순간 귀가 먹먹하고 삐--소리가 나면서 숨도 쉬기 어렵고, 어질~!! 픽 주저앉았는데 보호자말로는 입술까지 하얬다고 하더라고요... 얼른 눕혀두니 다시 살아났습니다😂 이때 엉엉ㅠㅜ

이후에 속이 너무 울렁거려서 밥을 거의 못먹었어요. 근데 맛은 매우 있더라고요! 배추김치, 매운호박볶음, 얼큰무국(닭고기 들어간), 진미채 이렇게 나왔어요ㅎㅎ
점점 상처는 아파오고, 소변을 자주봤더니 거즈가 젖어서 생리대도 다 젖고 더 따갑더라고요. 가능하면 갈지말라고 하셨는데 상처부위에 안좋을 것 같아서 거즈를 셀프로 갈았습니다(거즈를 미리 주세요)
*수술직후에는 거즈를 끼우시고 엉덩이에 테이핑을 엄청 해주시고, 이후에 제가 갈 때는 테이프없이 응꼬에 거즈를 끼우기만 합니다.
마취가 점점 풀리니 고통이 밀려옵니다! 아프시면 진통제를 더 놔달라고 하시거나 개인적으로 타이레놀을 챙겨와서 드세요!
밤이 되니 배가 너무 고파지더라고요ㅠ 속울렁거림도 나아져서 믹스커피를 한 잔 마셨어요. 병원복도에 정수기랑 믹스커피가 있습니다. 편의점에서 과자도 하나 사왔구요.
이유는 잘 모르나 자기 전에 수액은 꺼주셨어요. 밤에는 타이레놀을 두번 먹었습니다. 순간순간 너무 아팠어요ㅠ